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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소소한 기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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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여행 2010.07.30 08:58

한여름의 영남알프스 (간월산,신불산,영축산)


다음주면 지리산종주를 떠나기에 체력이 얼마나 떨어졌나 확인해볼 겸 신불산으로 산행을 떠났습니다.
영남알프스 중에서 2번째로 높기에 적당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아마 제일 높은산은 가지산일겁니다.)

날씨가 더워 일찍 짐을 꾸려 떠났습니다. 집에서 아침 6시쯤에 짐을 챙겨 떠났습니다.
날씨가 구름이 잔뜩 있는게 전날 예보를 보니 오후즘에 소나기가 올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좀 더 일찍 나섰습니다.



부산에서 신불산 혹은 간월산 가는 방법은 크게 세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습니다.
들머리와 날머리의 위치가 많이 멀어 차를 가져가는 것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게 좋습니다.

1. 노포동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언양행 직행버스 (2~30분 간격)
2. 덕천동 버스정류소에서 63번 일반버스 (1시간~1시간30분 간격)
3. 지하철로 양산까지 이동후 양산터미널에서 언양행 완행버스 (1시간~2시간 간격)


집에서 노포동까지 거리가 있지만 역시 차가 자주 있는편이 이동하기에 편하고 직행이라 빨리 도착합니다. (약 40분)
터미널에서 버스표를 사서 탑승구로 갔습니다. 유원지에 놀러가는 애들이 많이 보이던데 가서 자유이용권 뽕을 뽑으려는지 아직 개장도 
안했을텐데 일찍 움직이더군요.ㅎㅎ

 
음.. 차창밖으로 보이는 날씨가 희끄무리한게 힘이 없어 보여 이동하는 동안 크게 흥이 나지는 않더군요.


신불산(간월산) 등산의 출발지는 간월산장으로 정했습니다.
언양터미널 후문으로 나와 323번(?)버스를 타고 온천 단지가 있는 온천교에서 하차해서 이동을 하면됩니다.

하지만 여러명이서 움직이신다면 버스 배차시간이 텀이 길어서 택시를 타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택시를 타고 이동했는데 택시비가 칠천원정도 나왔습니다. 가면서 기사분께 좋은 정보도 얻고 편히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산장을 지나 오르면 등산로 표지판이 나옵니다.
신불산으로 오르는 길과 간월계곡으로 가는 길이 나옵니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 피서객들이 계곡에 빼곡히 들어섰더군요.
저는 홍류폭포를 구경하고 신불산으로 오르기 위해 왼쪽으로 갔습니다.


숲속으로 들어서니 싱그러운 녹음이 반겼습니다. 모니터에 찌들은 눈이 시원한 녹색으로 정화되는 느낌이였습니다. 일명 안구소독 ^^
간간히 들리는 새소리가 어찌나 기분좋게 들리는지 아침이라 습해 땀이 많이 났지만 발걸음이 가벼웠습니다.


다시 갈림길이 나오는데 칼바위로해서 신불산 정상에 오르는길(험로) & 홍류폭포 와 일반등산로가 있습니다.
갈림길에서 홍류폭포까지 소요시간은 약 20분정도로 홍류폭포를 구경하고 다시 산행을 하면됩니다.


캬 비가온 뒤라 그런지 물이 정말 깨끗했습니다. 에메랄드 빛깔^^


폭포수의 양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35m의 낙차로 떨어지는 홍류폭포는 더웠던 더위를 잠시 잊게했습니다.
무지개가 생긴다고 하여 홍류폭포라 이름이 지어졌다고 합니다. 제가 갔을때 무지개가 생기지는 않았습니다.
좀 더 오후가 되면 보일려는지.. 이른아침엔 안보이더군요.

 
화각이 안나와 동영상으로 조금 담아봤습니다. 무식하게 동영상을 세로로 찍어서..ㅡㅡ"

잠시 폭포를 보며 쉬었겠다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왔던 길을 거슬러 다시 갈림길로 갔습니다.  햐~ 녹음의 향현이 제대로 였습니다.


길한켠에 있던 낙엽송 군락도 참 멋드러지더군요.


발아래 가득있던 고사리도 이쁘고 등산로가 좋았습니다.
여기까지는...


다시 갈림길이 나옵니다. 왼쪽으로 가면 가파른 길을 거슬러 올라 신불산정상으로 가는길입니다.
저는 간월산도 구경할 겸 오른쪽의 긴 코스로 돌아갔습니다.

조금씩 경사가 높아지며 땀도 많이나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카메라는 넣고 등산에만 신경썼습니다. 힘들었어유..


택시기사님 말로는 전날까지 비가 많이 왔었다고 하는데 정상에 있는 약수터 하나를 제외하고는 약수들이 다 이모양이였습니다.

음.. 그래도 기다렸다가 한모금했습니다.
역시 산중 약수는 감로수였습니다. 시원하니 한사발하고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후.. 아래 보이는 숲길을 지나 소방도로로 빠져나왔습니다.
하늘이 보이면서 상쾌해지긴했지만 햇살이 따갑더군요. 이날 선크림을 모르고 안발라서 얼굴하고 손만 새까맣게 다 탔습니다.ㅡㅡ"

소방도로 한켠에서 쉬고있는데 동호회에서 산행을 나오셨는지 대화속에서
"정회원입니꺼?"  "아닌데예~ 처음 나왔는데요" 등이 들리더군요. 제법 구색을 갖춰 무전기도 들고 다니시고 길 안내 하시는 분도 있어
재미있어 보이더군요.


소방도로를 따라 걷기 시작했습니다.

딱딱한 콘크리트도로를 걷는데 덥기도 덥고 여간 지루한게 아니였습니다. 특히 경사가 가파르기 때문에
도로가 팔자코스로 계속 이어져 있어 더욱 힘들고 지루합니다.

그래서 팔자코스를 걷다 보면 사람들이 중간즈음에서 도로를 가로 질러 숲길로 올라는데 잘 보시면 군데군데 길이 나있습니다.
대신에 험로가 많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기서 카메라 떨궜.. ㅜㅜ


올라가며 보인 간월산 능선이 여느 명산 못지 않은 절경을 보여줬습니다.


휘히~~~

지겹던 소방도로를 끝내고 능선으로 올라왔습니다.
푸르른 억새밭이 펼쳐진 간월산정상이 맞이 하더군요.


표지판의 등산로를 다시 한번 숙지 해주고 계단을 따라 능선위로 올라갔습니다.


뒤를 돌아보니 멋진 언양의 모습과 저 멀리 울산도 보일듯 합니다.^^
하늘이 개이기 시작하면서 푸르른 하늘이 조금씩 얼굴을 들이미네요. 역시 해를 부르는 ..ㅋㅋ


맞은편에는 재약산과 가지산 자락이 보이는 멋진 영남알프스 줄기가 보입니다.
내년 여름에 한번 종주를 시도해봐야겠습니다. 산세가 너무 이쁘더군요.ㅎㅎ


간월산과 신불산 사이의 구릉지에는 이렇게 합성목재로 길을 닦아 놓았습니다.
벤치와 탁자도 있어 잠시 쉬면서 식사하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저도 잠시 짐을 내려놓고 도시락을 까서 맛나게 먹었습니다.ㅎㅎ
사진이 너무 많아 본격적인 영남알프스 소개는 다음편에서 하겠습니다.~^^

넥스 색감이 조금 쌔군요. 처음 들고 나갔던터라 아직 손에 익지가 않았네요. (첫날에 땅바닥하고 키스를 시켜버렸지만..)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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