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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소소한 기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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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여행 2011.02.01 09:12

분단의 아픈기억 - 거제도포로수용소 유적공원


거제도에는 과거 분단의 아픈 흔적인 포로수용소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 아픔을 알고 올바른 역사를 알기위해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으로 꾸며져 운영 되고 있습니다.

1950년 11월 유엔군에 의해 거제시 옛 신현읍, 연초면, 남부군 일대의 1,200헥타르 규모의 수용소가 설치되었고, 1951년 2월부터 포로수용소 업무가 시작되었다. 포로수용소는 60, 70, 80, 90 단위의 숫자가 붙은 구역으로 나뉘었고, 1개의 단위구역(enclose)에는 6,000명을 수용하였다. 각 구역의 하부 구조로 수용동(compound)이 있었고, 전체 수용소는 4개의 구역과 28개의 수용동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중앙 계곡에는 제6구역, 동부 계곡에는 제 7, 8, 9 구역이 설치되었다. 또한 이러한 시설과 규모를 자체 지원할 수 있는 비행장, 항구, 보급창, 발전선박, 병원, 도로, 탐조등을 설치하여 운영하였다. <다음백과사전 발췌>

1개의 구역에 6000명이 수용되었는데 그게 9구역까지 있었다고 하니 그 어마어마한 규모에 깜짝 놀랐습니다. 최대 17만명까지 수용되었다고 합니다.
1953년에 휴전협정을 맺으며 폐쇠되었다가 1983년에 경상남도 문화자료로 등록 되며 1999년 1차개관, 2002년 2차개관, 2005년 흥남철수 작전 기념 조형물을 준공하며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은 관람 가능시간은 하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6시까지 동절기에는 오전9시부터 오후5시까지 관람이 가능합니다.
연중 무휴이며 설날과 추석 당일 이틀만 휴관합니다.

구분
개인
단체
(30명 이상)
거제시민
(신분증 소지자)
어른
3,000원
2,000원
1,000원
청소년, 군인
(단기하사이하
정복 착용)
2,000원
1,500원
1,000원
어린이
(초등학생)
1,000원
800원
500원
경 로
(경로증 소지자)
1,000원
1,000원
1,000원


주차장이용은 승용차는 2000원 버스는 3000원이며 최초 2시간까지 이용금액입니다. 시간 초과시 시간당 500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합니다.
주차장은 넉넉한 편이라 이용하기에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처음 들어가면 탱크전시관을 통해 입장하게 되는데 커다란 탱크전시관을 들어가며 과거의 탱크들이 있을 줄 알았는데..
그냥 외관만 탱크고 내부에는 에스컬레이터로 다음장소를 이동할 수 있게 만들어놓았고 에스컬레이터 좌우로 과거 전쟁시 관련있었던 인물들이 있었습니다.


제일 처음 포로수용소 디오라마관에 들어갔습니다. 디오라마관은 당시 포로수용소의 모습을 배경으로 각종 소품과 인형들로 당시의 모습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과거 포로수용소의 모습, 수용소의 포로들의 생활 모습, 그리고 폭동당시의 모습까지 재현해 놓았습니다.

아이들에겐 이 모든것이 생소하고 그저 티비속에서의 일로만 알았던지 상당히 집중해서 관람하고 설명을 듣고 있더군요.
요즘같이 무분별한 자료들이 넘쳐나는 시대에는 부모님들의 관심과 지도가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전쟁당시 인천상륙작전이후 부산포로수용소만으로는 급증하는 포로들을 수용할 곳이 거제도로 새로운 포로수용장소로 선택하였다고 합니다.
당시의 포로수용소 규모를 보여주는데 그 규모가 어마어마합니다.


디오라마관을 나오면 북한군 남침을 나타내는 조형물을 만나게 됩니다. 포탄소리도 간간히 나고 나름 생생하게 꾸며 보려고 노력한것 같지만 조금은 역부족이였습니다. 귀여운느낌이 들더군요.^^

하지만 그곳에서 나타내는 역사는 가볍게 볼수는 없었습니다. 1950년 6월 25일 새벽4시를 가해 북한이 대대적인 기습공격으로 불법남침을 감행하면서 전쟁이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앞에 보이는 굴다리는 우리나라 국군의 참호전투 모습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6.25역사관에 들어가면 그 시간별로 전쟁의 모습을 각상황에 맞춰 붉고 푸른 미니어쳐로 표기를 해놓았습니다.
 6.25침공이후 부산까지 후퇴하며 밀리는 낙동강전선, 그리고 인천상륙작전, 중국의 개입 그리고 휴전협정.. 가슴아픈 역사입니다.


UN군과의 합세로 겨우 버티고 있던 낙동강전선의 대립상황에서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그간의 전세를 한번에 바꾼 군사작전으로  인민군의 허리를 끊고 다시 북쪽으로 진격할 수 있었습니다.  6.25전쟁중에 가장 중요했고 역사적인 작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한켠에 각 나라의 우리라나 파병인원과 전사자수가 기록 되어 있었는데..
멀리 이국까지와 목숨바쳐 도와준 그들에게 잠시나마 감사와 추도의 목례를 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국군장병분들에게도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과거와 현재 모두.


대동강철교의 모습을 재현한 곳입니다.
중국의 참전으로 다시 후퇴하게된 피난민들이 폭파된 대동강 철교를 필사적으로 건너는 모습을 재현했습니다.
자유를 향한 필사적인 모습들 이미 많은 매체들 통해 한번씩 보셨던 모습이라 생각듭니다.


MP다리를 지나 본격적인 포로수용소 생활을 보여주는 전시실로 이동을 했습니다.


당시 제네바 협정에 의거하여 자치적으로 포로생활을 영위하였다고 합니다. 포로생활관에서는 그랬던 그들의 포로소 생활을 작은 모형들로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감옥처럼 감금되어 자유가 없는 생활을 하였을 것 같은데 꽤나 자유스러운 모습들이였습니다.


포로 생포관에서는 인천상륙작전이후 국군과 유엔군의 강력한 반격과 공세에 많은 북한군이 투항하게 되는데 북한군의 투하하는 모습과 생포상황을 표현해놓았습니다.


당시 거제포로수용소는 육지와 연결되는 다리가 없어 배로만 포로의 이송이 가능하였습니다.
포로이송과정과 그 당시의 실제 모습을 사진자료를 통해 전시해 놓았습니다.



다소 무거운 이야기들로 진행되는 전시실 가운데서 잠시나마 웃으며 쉴수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포로 기념촬영코너입니다.
철조망뒤에 소감되어 있는 포로들과의 기념사진 촬영입니다. 아이들이 익살스런 표정으로 사진을 많이찍던데 참 재미있었습니다.^^

포로 수용소유적공원 가시면 재미있는 사진 많이 찍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포로 폭동체험관입니다.
어둡고 침침한 분위기의 전시실로 들어가면 총성과 고성 비명등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들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당시 거제도 제 76포로수용소에 수용되어 있던 공산포로들이 일으킨 사건으로 제네바협정에 따라 포로 자동송한이 아닌 자유송환을 주장하게 되며 이념적 마찰이 일으킨 폭동사건입니다.  결국 폭동을 일으킨 포로들은 76수용소 소장을 납치하여 그를 풀어주는 조건으로 자유송환을 철회하라고 합니다. 그과정에서 반공포로와 공산포로들간의 서로 죽고 죽이는 사건도 일어났으며 새로운 포로수용소장이 오며 포로들을 분산 수용하며 납치되었던 소장도 구출하였다고 합니다.

북한군에서도 억지로 전쟁에 참여하게 되었던 사람들이 많았음을 보여주는 예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전쟁이 휴전되며 송환을 희망하던 북한포로들의 북송하고 송환을 거부하던 포로들은 석방되어 대한민국에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관에서는 영상자료와 기타 전쟁당시 자료들을 전시해놓은 영상실과 전시실이 있습니다.
두군데 모두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따로 자료를 보여드릴 순 없는데 내부에 예전에 사용되었던 무기 그리고 군복등 각종 자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다들 핸드폰으로 팡팡찍고 있더군요.ㅎㅎ


야외전시실에는 당시 사용되었던 잔존유적지와 무기전시장이 있어 옛 포로수용소 생활을 짐작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사나 텐트등은 지금 군대에서 사용했던 것과 큰 차이는 없더군요. 왠지 친근한 느낌의 막사들이였습니다.

무기전시관에는 각종무기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만져보고 타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출구쪽에는 기념품점이 있는데 군용기념품도 보이고 지역특산품도 몇몇 보이더군요.

아이들에게 분단의 아픔과 역사 그리고 현재의 모습등을 설명할 수 있는 좋은 유적공원이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루 빨리 상황이 안전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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